1. 영화 정보
제목: 기생충
감독: 봉준호
장르: 드라마, 스릴러, 블랙 코미디
출연:
송강호(기택)
이선균(박사장)
조여정(연교)
최우식(기우)
박소담(기정)
이정은(문광)
장혜진(충숙)
박명훈(근세)
개봉일: 2019년 5월 30일
관객 수: 10,313,017명 (역대 한국 영화 15위, 2024년 기준)
수상 내역: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기생충 은 가난한 가족이 부유한 가족에게 기생하려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계급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스릴러 입니다.
2. 줄거리
1) 반지하 가족, 새로운 기회를 잡다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모두 백수로, 반지하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4인 가족이다.
아버지 기택은 실직한 가장이다.
어머니 충숙(장혜진) 은 가사도우미 경험이 있다.
아들 기우(최우식) 는 대학을 가지 못했지만, 영어를 잘함.
딸 기정(박소담) 은 미술 실력이 뛰어나지만, 취업이 어려운 상태.
그러던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혁(박서준) 이 부잣집 딸 박다혜(정이서)의 과외 자리를 추천 해준다.
민혁은 기우에게 자신이 유학을 떠나 있는 동안 다혜의 영어 과외를 맡아 달라며, 명문대생인 것처럼 속이라고 조언 한다.
기우는 기정의 도움을 받아 위조된 서류를 만들고, ‘케빈’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과외 교사로 들어간다.
2) 박사장 가족에게 기생하는 과정
박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 는 순진하고 속기 쉬운 성격으로, 기우를 쉽게 신뢰한다.
기우는 곧바로 자신의 여동생 기정을 ‘제시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며 박사장의 아들 다송(정현준)의 미술 치료사로 위장 취업 시킨다.
이후, 기우와 기정은 교묘한 수법으로 집 운전기사(박사장의 기존 운전사)를 함정에 빠뜨려 해고시키고, 아버지 기택을 새로운 운전기사로 취업 시킨다.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그녀를 해고시키고, 어머니 충숙을 새 가정부로 들인다.
이렇게 기택네 가족은 부유한 박사장 가족에게 완벽히 ‘기생’ 하게 된다.
3) 비밀 지하실의 발견과 가족 간의 충돌
박사장 가족이 캠핑을 떠난 날, 기택 가족은 부잣집을 자기 집처럼 차지하며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긴다.
그러나 한밤중, 갑자기 전 가정부 문광이 다시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시작 된다.
문광은 박사장 집 지하실로 내려가고, 그곳에는 그녀의 남편 근세(박명훈)가 숨어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근세는 수년 동안 박사장 가족 몰래 지하에서 살아왔으며, 문광이 해고된 후 생존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문광은 기택 가족이 박사장 가족에게 사기 친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빌미로 협박하려 한다.
그러나 몸싸움 끝에 기택 가족이 문광과 근세를 지하실에 감금하며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4) 생일 파티에서 벌어진 참극
박사장 가족이 예상보다 빨리 집으로 돌아오고, 기택 가족은 황급히 숨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기택은 테이블 아래에 숨고, 기우와 기정도 집안 곳곳에 몸을 숨긴 채 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박사장은 아들 다송의 생일 파티를 열고, 기택 가족도 파티에 동원된다.
그러나 지하실에 갇혀 있던 근세가 탈출하면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근세는 기정을 칼로 찌르고, 기우도 폭행당해 머리를 크게 다친다.
박사장은 기택에게 차 열쇠를 가져오라고 하지만, 기택의 그런 태도에 분노하며 박사장을 칼로 찔러 살해 한다.
기택은 충격에 빠져 도망치고, 행방이 묘연해진다.
5) 결말 – 희망 없는 현실
기우는 의식을 되찾지만, 가족을 모두 잃고 절망한다.
기택은 사람들의 수색을 피해 박사장 집 지하실로 숨어든다.
기우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돈을 모아 언젠가 박사장 집을 사겠다는 꿈을 꾸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암시 한다.
영화는 기우가 현실을 깨닫고, 다시 반지하 집에 앉아 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3. 계급 갈등과 사회적 메시지
기택 가족과 박사장 가족의 계급 갈등
가난한 사람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속임수를 쓰고, 부자들은 그 사실조차 모른다.
기택 가족이 박사장 집에 기생하지만, 결국 더 아래에 있는 근세 가족이 등장하면서 "밑바닥에도 밑바닥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반지하와 지하실의 의미
반지하(기택 가족)와 지하실(근세)은 계층 간의 거대한 격차를 상징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한 사람을 짓밟아야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보여준다.
냄새와 계급 차이
박사장은 기택에게서 가난한 사람들의 ‘특유의 냄새’ 가 난다고 말하며 불쾌해한다.
기택이 박사장을 찌른 이유도 그가 죽어가는 기정을 돕기보다 악취에 먼저 반응했기 때문 이다.
4. 결론
1. 부자는 가난한 자의 고통을 모른다
박사장은 항상 선량한 태도를 보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2. 희망 없는 계층 이동
기우는 "돈을 벌어 집을 사겠다"는 희망을 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암시한다.
3. 가난한 사람들끼리의 생존 경쟁
기택 가족과 근세 가족은 부자의 자원을 두고 싸워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